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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 같이 잘 살면 안 될까요? 극과 극의 삶을 사는 두 가족의 만남 반복되는 실패를 겪은 가장 '기택'과 대학 입시에 수차례 실패한 후 백수로 지내고 있는 아들 '기우'와 딸'기정', 그리고 잘 풀리지 않았던 운동선수 출신의 아내'충숙'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은 모두 백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우는 친구 '민혁'의 소개로 성공한 사업가인 '동익'의 딸 다혜의 과외 선생님으로 취직합니다. 기우는 동익의 아내 '연교'를 통해 막내아들 '다송'의 과외 선생님도 구한다는 말을 듣고 동생 기정을 소개합니다. 그렇게 동익의 집으로 취업한 기우와 기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빠 기택을 운전기사로 취업시키고 기존 가정부였던 문광을 대신해 엄마 충숙을 취업시키게 됩니다. 정당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가족 모두가 취업에 성공했다는 기쁨을 .. 2022. 3. 21.
영화 [127시간] : 고통으로 돌려받은 새로운 삶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이겨낸 재난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많은 일들 중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를 만나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어떨까요? 2011년에 개봉한 영화 [127시간]은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는 주인공 '아론 랠스턴'이 미국 유타주의 '블루 존 캐년'에서 경험하게 된 위기를 보여줍니다. 광활한 대자연을 감상하며 여행을 즐기던 아론에게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위기를 아론 스스로 이겨내는 모습을 자세하게 표현합니다. 93분의 러닝타임 중 70%가 한 장소에서 일어나지만, 아론의 심리적 변화와 탈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자세히 보여주며 지루함을 잊게 합니다. 영화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절망 속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현실을 직시하고 .. 2022. 3. 21.
영화 [마션] : 화성에 발이 묶인 우주 비행사 구조 작전 반드시 지구로 돌아갈 것이다 화성 탐사를 진행 중인 'NASA' 아레스 3 탐사대는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기상을 관측하던 '베스 요한센'은 예상보다 큰 모래폭풍을 감지하게 되고 철수를 서두르게 됩니다. 철수 과정에서 팀원 '마크 와트니'가 사고를 당하게 되고, 통신이 끊겨버린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탐사 대장 '멜리사 루이스'는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대원들과 화성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떠난 화성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같이 고요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극적으로 생존한 마크 와트니가 눈을 뜹니다. 그는 최대한 빨리 다친 몸을 치료하고 지구에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구조대가 오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2022. 3. 20.
영화 [고지전] : 싸우는 이유를 잃어버린 전쟁 전쟁영화가 아닌 전장영화 2011년에 개봉한 영화 [고지전]은 감독의 의도대로 전쟁영화라기보다는 전장영화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매일 주인이 바뀌는 고지를 배경으로 전쟁에 참여한 병사들의 생각과 전쟁터의 삶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잊어버렸다"는 극 중 북한군 중대장 '현정윤'의 말처럼 전쟁을 일으킨 사람에게는 역사일지 모르겠으나, 전쟁을 수행한 병사들에게는 상처고 아픈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영화는 전쟁터에서의 삶을 조명합니다. 신임 중대장의 오해로 발포된 총성에도 별 관심 없이 하던 일을 이어나가는 중대원들의 모습은, 전쟁터가 그들의 일상이고 익숙해진 장소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함께 대화를 나눴던 동료가 오늘 전투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해도 그렇게 슬프지 않고, .. 2022.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