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에서 종영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보셨나요?
시작은 2.9%였지만 최종회 7.6%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입소문 난 작품인데요.
누군가는 “내 인생을 훔쳐봤다”며 울었고, 누군가는 “현실이랑 너무 멀다”며 고개를 저었죠.
오늘은 그 뜨거운 반응을 긍정·부정으로 쏙쏙 정리해 드릴게요.
긍정 반응 – “이 드라마가 나를 위로해줬어”
1) 현실 공감 100% – “이게 진짜 내 하루잖아”
- 40~5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생 드라마”로 등극
- 대기업 영업팀 문화, 지방 발령, 퇴직 후 불안, 서울 집값 스트레스까지… “소설 원작이 그대로 살아 움직인다”는 평이 대부분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힘은 바로 ‘현실 반영’이에요.
중년 가장의 고단한 하루를 숨김없이 보여주다 보니,
보는 내내 “아… 나도 저랬지” 하며 가슴이 먹먹해졌다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30~50대 남성 시청자들은 “내 얘기 같아서 미치겠다”, “회사 다니다가 집에 오는 길에 울었다”는 후기를 쏟아냈죠.
원작 웹소설의 날카로운 직장 풍자와 부동산 현실을 코미디와 감동으로 버무려낸 연출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배우들 연기 폭발 – “류승룡이 김부장이 아니라 김부장이 류승룡이다”
- 류승룡: 꼰대 같지만 찌질하지 않은, 애잔한 가장 연기 극찬
- 명세빈: 현실 부부 케미 최고, “저런 아내 있으면 진짜 행복할 듯”
- 차강윤(아들 수겸): 청춘 방황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부모들 눈물바다
- 다양한 조연들의 존재감은 시청률 끌어올림
연기력 하나만큼은 모두가 인정했어요.
류승룡은 마지막 회의 ‘라스트 댄스’ 장면에서 “이게 진짜 연기인가, 다큐인가” 싶을 정도로 몰입감을 줬고,
명세빈과의 부부 호흡은 “현실에서 저런 아내 있으면 퇴사하고 싶다”는 농담까지 낳았습니다.
아들 역 차강윤은 20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고, 극중 다양한 조연들의 연기 또한 즐거움이었습니다.
3) 따뜻한 메시지와 OST – “보고 나서 가족한테 전화했다”
- “진짜 소중한 건 돈이나 지위가 아니더라”는 여운
- 정재형 음악감독 OST(‘혼자였다’, ‘나의 소년’) 음원 차트 역주행
- 포테이토 지수 94%라는 압도적 만족도
결국 이 드라마는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뭐냐”는 질문을 던졌고,
많은 분들이 “가족이랑 밥 먹는 게 제일 소중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며 눈물 흘렸습니다.
OST는 아직도 플레이리스트에 남아 있고요.
부정 반응 – “좀… 너무하네?”
1) 비현실적 전개 – “25년 차 부장이 저렇게 허술할 리 없어”
- 사기 당하는 설정, 녹취록 안 쓰는 설정 등 개연성 논란
- “현실이었으면 회사 블라인드 난리 났을 행동”이라는 지적 다수
가장 많이 나온 불만은 “개연성”이었어요.
25년 차 영업맨이 사기를 당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그냥 놔두고 좌천당하는 모습에
“이건 드라마라서 가능한 일”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2) 캐릭터 행동 불편 – “자기 연민만 가득한 꼰대”
- 아들 빚 떠안고도 방치, 아내 공인중개사 말리는 장면 등
- “요즘 시대에 저런 아내·아버지 없다”는 반응 폭발
김부장을 “불쌍한 가장”이 아니라 “자기 연민에 빠진 꼰대”로 보는 시각도 많았어요.
특히 아내가 공인중개사 하겠다는데 말리는 장면에서 “현실 아내였다면 이혼했을 것”이라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죠.
3) 원작 팬들의 아쉬움 – “라쇼몽 구조 다 날아갔다”
- 원작의 다중 시점 서사가 사라져 깊이가 얕아졌다는 의견
- 2025년 기업 문화와는 동떨어진 구식 설정이라는 지적
원작 팬들은 “송 과장 편, 상무 편 등 다중 시점이 사라져서 아쉽다”,
“요즘 시니어들은 지방 발령도 잘 받아들이는데 너무 옛날식”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마무리
김부장은 결국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혹은 가까운 미래였습니다.
100세 시대에 지금의 직업·직장·직위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누군가에게는 평생 쌓아온 자존심이고, 누군가에게는 가족에게 “이해 좀 해달라”고 손 내밀어야 하는 무거운 짐이더라고요.
그리고 어쩌면 그저 "먹고살기 위한 여정에서 부여된 어떤 무엇"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 부장은 그걸 끝내 깨닫고 한 발 물러섰지만, 새로운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직장과 사람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 드라마 덕분에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어요.
오늘도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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